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 직장 내 경쟁과 협력의 상호작용 규명



홍콩 - Media OutReach - 2022년 4월 14일 - 현대 중국 사회에서 고도로 경쟁적인 노동관이 확산되자 어느 연구진이 동기부여 도구로서 경쟁 효과를 검토했다. 이는 경쟁 의욕이 있는 조직원들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잘 협력할 수 있는지와도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의 경쟁심이 커질수록 협력 의지가 낮아진다는 것이 암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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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Stock)

연구 논문 '경쟁이 협력에 미치는 결과'는 홍콩중문대(CUHK) 경영대학교 결정과학 및 관리경영학과에서 기업경제학 조교수로 있는 Jaimie Lien과 Jie Zheng 칭화대 교수,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Yilin Zhuo 박사생이 공동 집필했다.

내부 경쟁을 의미하는 '네이주안'(거칠게 번역하면 '진화'의 반대 개념인 '퇴화'를 가리키는 진화학적 용어)은 최근 중국 본토에서 유행 중인 단어다. 보통 이 개념은 학교나 직장 환경에서 학생과 근로자가 자신들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로 인해 기준이 높아져 과로를 강요받는 경쟁 상황을 의미한다. 어느 유명한 중국 블로거는 왓츠온웨이보(What's On Weibo) 기사를 인용해 '네이주안'이란 "끝없고 치열한 내부 경쟁"을 의미한다고 표현한 바 있다.

흥미롭게도 Lien 교수와 공동 집필진은 '네이주안'과 유사한 개념의 증거를 밝혀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소셜 딜레마' 게임에 배치시켜 사람들이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시험했다. 보상 체계는 매번 달라졌다. 소셜 딜레마 게임 속에서 참가자들은 실질적 보상을 놓고 서로 경쟁해야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집단끼리 보상을 나눠 가지도록 구조가 짜인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을 능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른 보상 체계가 끼치는 영향

연구진은 칭화대에서 참가자 100여 명을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짝지어져 소셜 딜레마 게임에 임했다. 고된 업무에 대한 여러 유형의 경쟁 보상 체계가 전후로 주어졌다.

연구진은 경쟁 전후로 참가자들의 협력 의지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협력과 신뢰 행위를 측정하도록 설계된 소셜 딜레마 상황에서 오히려 협력 의지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특히 연구진은 서로 다른 보상 체계가 참가자들 간의 경쟁을 유발하는지, 또는 감소시키는지를 시험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각 업무를 달성한 후에 고정된 보상을 받는다는 기존 설정 외에 다른 보상 시스템을 3개 더 추가했다. 그중 첫 번째가 승자독식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파트너보다 더 많은 업무를 달성한 사람이 모든 보상을 가져가고 상대 파트너는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두 번째 보상 설정은 이른바 '툴록 경쟁' 시나리오로, 승자가 무작위로 결정되었다. 다만 더 많은 업무를 달성한 사람은 승리를 보장받지는 못할지라도 승자로 뽑힐 가능성이 커졌다. 달리 말해 최고 성과자가 전체 보상을 가져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여전히 승자독식 구조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비례 보상 경쟁' 설정이다. 각 참가자는 업무에 들인 공을 파트너와 비교해 비례적으로 보상받았다. 상기한 2개의 승자독식 메커니즘과 달리, 이 설정에서는 참가자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성과를 낼 경우 보상을 공평하게 나눠 갖는 것이 가능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공평해 보이는 이 설정을 사회적 딜레마 맥락에 적용했을 때 참가자들의 협력 의지가 감소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협력 의지는 고전적인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 참여할 때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당 보상 체계에서는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의향이 58%에서 19%로 감소했다.

Lien 교수는 "이 결과는 직관에 반하는 놀라운 결과로, 실제 참가자들은 경쟁 보상 체계가 비교적 덜한 경우에 좀 더 경쟁적인 태도를 보였다. 공정하게 보상을 나눠 가질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협력의 기회가 추가될 경우, 참가자들은 그것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듯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승자독식 상황을 생각보다 더 잘 수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야망의 부정적 측면

Lien 교수에 따르면, 파트너 대비 참가자의 노력을 기준으로 보상 체계가 주어질 경우, 보상을 공평하게 나눠 갖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참가자들은 그것을 가능하다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참가자들은 열심히 일하면 보상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이 구조에서 더 자기 중심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다른 2개의 승자독식 시나리오에서는 보상을 나눠 갖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기에 오히려 협력적으로 반응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 상황에서 개인의 노력과 이후 뒤따르는 경향성이 경쟁 환경에 고도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게임에서 똑같은 파트너를 상대하지 않을 때에도 경쟁적 태도를 유지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는 경쟁 상황이 협력을 멀리하는 쪽으로 사람들의 전반적 태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연구는 승부욕이 굉장히 높으며 승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밝힌 참가자들이 소셜 딜레마 게임 상황에서 협력을 꺼리며 더욱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Lien 교수는 "소셜 딜레마 게임은 모두에게 돌아갈 자원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개개인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데도 어떻게든 이기려는 사람들이 그러한 경향을 거부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서 "아울러 경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낯선 타인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고 공동의 선에 기여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사회적 교류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 Lien 교수는 세심히 설계된 보상 체계 없이 지속적으로 경쟁에 내몰리는 직장 환경에서는 사람들의 팀워크와 협력 능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대 사회 조직에서 경쟁은 계층 구조의 핵심 요소로 대부분 여겨진다. 제한된 승진을 놓고 회사원들이 경쟁해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행동 관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보상 체계를 발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와 협력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의 균형을 잡는다는 관점에서 조직마다 바라는 요구사항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직장 내부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반직관적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부드러운' 형태의 경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가 시사하듯이 사람들은 다른 보상 체계에서 각각 다르게 행동한다. 따라서 경쟁이 불가피하다면 미래 근무 환경에서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상적인 보상 체계를 찾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Jaimie W. Lien, Jie Zheng and Yilin Zhuo, The Cooperative Consequences of Contests (2021년 5월 21일). SSRN 다운로드: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850570

본 보도자료는 CUHK 경영대학교 웹사이트인 China Business Knowledge (CBK)(https://bit.ly/3wPxOqD)에 먼저 게재되었다.

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 (CUHK Business School) 개요
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 (CUHK Business School) 개요
1963년 설립된 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경영학 학사(BBA) 학위와 MBA, EMBA 과정을 모두 제공하는 기관이다. 본교는 현재 4,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홍콩 내에서 가장 많은 경영대학교 졸업생(4만 명 이상)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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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BER:

CUHK Business School

KATEGORI:

Education

DIPUBLIKASIKAN PADA:

14 Ap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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